기준 1 — 공여부를 실측하고, 실제 채취 가능한 모량을 과장하거나 거짓으로 말하지 않는가.
두피를 확대경을 사용해서 본다고 채취 가능한 모낭이나 모량을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대개는 확대경을 통해서 보는 정보가 대단한 것인 것처럼 과장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제대로 된 임상 경험이 없는 병원일수록 마치 대단한 비밀을 확대경으로부터 얻은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두피를 확대경으로 보면 알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뿐입니다 — 두피의 청결 상태와 모낭의 형태입니다.
그것보다는 전체 채취할 수 있는 모수를 근거를 들어 정확히 말하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의료진이 아는 것처럼 연기하는지, 진짜 알고 말하는지 구별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두 가지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첫째, 중등도 이상의 여성탈모가 진행된 경우 4,000모 이상 채취할 수 있다고 말하는 병원은 제외해야 합니다.
한국 여성의 평균 밀도상 여성 탈모 환자에게서 4,000모 이상을 한 번에 채취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그 병원의 말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둘째, 많이 심기 위해 절개법과 비절개법을 혼용해서 사용한다고 환자를 설득하는 경우입니다.
제가 누차 강조했지만 여성 탈모 환자의 경우 남성 탈모와는 달리 머리를 채취하는 뒷부분의 밀도가 유지되지 않거나, 지금은 괜찮아 보여도 향후 진행되면 전반적으로 뒷머리의 모발 밀도도 줄어들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절개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첫 수술에서 흉터 없이 채취할 수 있다는 말만 믿고 채취하게 되면, 3,000모를 채취할 수 있는 소중한 공여부를 1,500모도 제대로 채취하지 못하고 손상시키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항상 명심해야 할 사항은, 특히 여성형 탈모에서는 첫 수술에서, 그 환자가 가진 가장 좋은 모낭을 쓴다는 사실입니다. 모수부터 약속하는 상담은 근거가 없습니다. 모수 약속보다 중요한 것은 내 공여부에서 실제로 꺼낼 수 있는 양을 정직하게 말해 주는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