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에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저는 20년간 ‘슬릿’만 합니다
모발이식에서 채취만큼 중요한 것이 ‘이식’입니다. 그리고 모발을 심는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식모기(임플란터)를 쓰는 방식, 다른 하나는 제가 20년 넘게 고집해 온 슬릿(slit) 방식입니다.
국내에서는 대부분 식모기를 사용합니다. 상대적으로 배우기 쉽고, 손에 익히기까지의 문턱이 낮기 때문입니다. 반면 슬릿은 의사가 슬릿의 위치와 각도를 하나하나 직접 정해야 해서 훨씬 어렵고, 그래서 드뭅니다.
가끔 “슬릿은 의사가 구멍(슬릿)만 내고 간호사가 이식하는 방식”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적어도 제 수술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거의 20년 동안 슬릿을 제가 직접 내고, 모낭 하나하나를 제 손으로 직접 심습니다. 3,000모를 하면 3,000모 전부가 제 손을 거칩니다.
제가 대한성형외과학회·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에서 헤어 세션의 좌장과 연자를 맡아 온 것도, 결국 이 방식으로 쌓아 온 결과 때문입니다.
그러나 도달할 수 있는 정밀도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